[한스타= 박영숙 기자]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실제 이유를 폭로했다. 그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다니고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개인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으로 추정된 남성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화 속 남성은 2022년 8월 14일 오전 3시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7시까지 들어가야 해요. 거기는 가격이 어떻게 되요? 결재는 형한테 하면 되죠? 칫솔 2개와 컨디션 같은거 준비해 주세요”라고 했다.
8월 10일 오전 2시에는 “나 지금 몰래 나왔어요. 형 나 OO 예약해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부탁을 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7월 9일 오전 5시에는 상대방이 “너 가서 술 먹는거 상관 없다. 너 제수씨도 있는데”라고 하자, 이 남성은 “나 오늘 자유야”라고 말했다.
이날 율희는 이혼사유에 대해 “1년 전 쯤에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180도 바뀌었다. 육아로 힘든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로 그 집에 있기가 싫었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고스톱을 쳤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 가슴에 돈을 반으로 접어 꽂아 넣었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퍼즐이 맞춰지더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중요 부위를 스윽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고. 술 마셔서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 가족들 앞에서 19금 얘기도 농담으로 해서 스스럼이 없는 줄 알았다. 이건 못 고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율희는 이번 폭로 영상을 통해 "이혼만 나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이혼과 관련된 심경도 함께 전했다. 또한, 월 8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에 대한 논란에 대해"전 남편과 합의하에 결정한 것이며, 나만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현재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율희 또한 TV조선 '이제 혼자다'로 방송에 복귀했다.
율희의 이번 폭로가 어떤 후속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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