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6 vs 한덕수 36.4%…이재명 51.9 vs 김문수 34.8%

이영희 / 기사승인 : 2025-05-08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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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재명 SNS

 

[한스타= 이영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자 대결로 맞불을 경우 현시점에서는 이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며 15%p 안팎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5~6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대선 가상 양자 대결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를 상대로 한 후보가 1대1 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했을 때 이 후보가 51.6%, 한덕수 후보가 36.4%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후보 대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대1 대결에 나섰을 때는 이 후보 51.9%, 김 후보 34.8%였다.

 

이 후보는 한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한 후보의 연고지인 광주·전남북에서 68.0%의 지지로 26.3%에 그친 한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강원·제주(이재명 58.7% vs 한덕수 32.0%)와 인천·경기(이재명 54.6% vs 한덕수 33.8%)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한 후보는 이 후보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에서 49.7%의 지지를 얻어 37.5%에 그친 이 후보를 10%p 이상의 차이로 제쳤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50대에서 64.0%, 40대에서 61.4%의 지지를 얻어, 각각 28.8%와 26.2%에 그친 한 후보를 압도했다. 한 후보는 60대에서 48.2%, 70대 이상에서 47.3%의 지지를 얻어 각각 42.2%와 40.7%에 그친 이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97.9%의 압도적 지지를 보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후보에게 80.4%의 지지를 몰아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상대로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60대 △70대 이상에서만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70.8%의 지지로 21.3%에 그친 김 후보를 꺾었으며, 강원·제주(이재명 59.4% vs 한덕수 31.3%)와 인천·경기(이재명 56.2% vs 한덕수 31.6%)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자신의 공통 연고지인 대구·경북에서 46.7%의 지지를 얻어 38.7%에 그친 이 후보를 눌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50대에서 65.0%, 40대에서 63.1%의 지지를 얻어, 각각 26.8%와 23.8%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60대에서 46.9%, 70대 이상에서 44.0%의 지지를 얻어 각각 41.2%와 39.5%에 그친 이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8.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에게 76.9%의 지지를 몰아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정당이 없는 한덕수 후보나 정당이 있는 김문수 후보가 두 자릿수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만일 두 사람이 단일화할 경우 그 시너지가 이재명 후보를 능가할 정도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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