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믹스. / JYP엔터테인먼트
대만서 한 대학생이 엔믹스 앨범에 음란행위 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공개 사과했다. / SNS, 파이브뮤직
[한스타= 이영희 기자] 대만의 한 음반 판매점에서 걸그룹 엔믹스(NMIXX) 앨범에 음란행위를 한 대만 대학생이 고소 위기에 처하자 공개 사과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슈싱원 등 중화권 매체들은 "대만 음반 판매점 파이브뮤직이 엔믹스 앨범에 음란행위를 한 영상을 SNS에 올린 A 학생의 자필 사과문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브뮤직은 “해당 건 당사자가 신속하게 당사에 연락하여 당사 및 사건 관련자에게 사과하고 자세한 경위를 첨부하였으므로 당사는 더 이상 해당 건에 대해 추궁하지 않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A 학생은 파이브뮤직 매장에서 엔믹스의 앨범을 집어 들고 표지에 입을 맞추거나 손으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음란행위를 했다.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현지 네티즌들과 K팝 팬들의 공분을 샀다.
파이브뮤직 측은 "최근 타이난 매장에서 남자 대학생이 엔믹스 CD를 들고 매우 음란한 행동을 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가 직접 연락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7일 이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를 보냈다.
A 학생은 자필 사과문을 써 "지난 2월에 촬영한 해당 영상에 대해 파이브뮤직과 엔믹스, 멤버 릴리,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사건 당일인 지난 2월 17일 저는 파이브뮤직 타이난 매장에서 앨범을 들고 하체를 만지거나 표지에 뽀뽀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매장과 대중에게 피해를 입혔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친구가 이 아이돌을 좋아해서, 장난을 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 생각이 짧았다. 기분 나쁘게 해 정말 죄송하다. 앨범은 제가 구매한 것이고 아이돌에 대해 나쁜 생각은 전혀 없다. 저의 무모한 행동에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 제 행동을 반성하고 절대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엔믹스는 지난 2022년 2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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