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학 캠퍼스에서... 부산대 여대생 지게차에 치여 중상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6-18 10:30:47
  • -
  • +
  • 인쇄

지난 17일 오후 1시 55분경 부산 금정구 부산대 교내 도로에서 지게차가 학생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한스타= 이영희 기자] 부산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여학생이 지게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3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교내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보행 중인 20대 여성 A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재학 중이던 A씨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지게차는 학교 건물 공사 현장에 활용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운전자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스1은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B씨 등을 불러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지난해 12월11일 저녁 7시 22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기숙사 삼거리에서 40대 배달기사가 몰던 오토바이가 마을버스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장소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로 마을버스가 좌회전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전방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마을버스 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마을버스 기사는 빗길 때문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반사돼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캠퍼스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치들이 필요하다.

 

속도 제한을 엄격히 준수하고 감속 구역을 명확히 표시한다. 횡단보도와 속도 방지턱을 적절히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표지판과 신호등을 잘 보이도록 설치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을 명확히 분리한다.

 

또 캠퍼스 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차량 진입을 최소화하여 보행자 전용 구역을 확장한다. 안전 교육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교통 규칙과 안전 수칙을 정기적으로 상기시킨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