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박영숙 기자] 잔잔한 바람이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됐다.
4·10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창당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만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 45분 기준 22대 총선 전국 비례대표 국회의원 개표율은 99.97%를 나타냈다. 사실상 비례대표 개표가 끝난 상황이다.
이 시각 비례대표 개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은 24.25%의 득표해 12석을 확보했다. KBS의 국회 정당별 의석수 예측 시스템도 같은 시각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결과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만 1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그러면 조국혁신당에 어느 비례대표 후보까지 국회에 입성할까.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2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현재까지 예상된 12석을 확보할 경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가운데 12번 후보까지 금배지를 달게 된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2번 조국 후보를 비롯해 3번 이해민 후보, 4번 신장식 후보, 5번 김선민 후보, 6번 김준형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8번 황운하 후보, 9번 정춘생 후보, 10번 차규근 후보, 11번 강경숙 후보, 12번 서왕진 후보가 비례대표 의원 당선인이 된다.
이 가운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인 김재원 후보는 과거 리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가수 출신이라 눈길을 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리했다"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다.
기호 9번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 조국혁신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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