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타니 몸값 1조원인데...아내는 4만원 대 가방에 야구장 일반석 관람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0 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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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전속 카메라맨이 공개한 지난 16일 저녁자리에서 다나카 마미코의 모습. 손에 든 숄더백이 4만원대 자라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LA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 인스타그램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든 자라 미니 숄더백/자라 공식 온라인몰 캡처


[한스타= 김지혜 기자] '야구 천재' 오타니 보다 그의 아내가 더 화제다.

 

'야구 천재'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소박한 모습에 반응이 뜨겁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남편 오타니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다나카가 든 가방도 화제다. 그는 지난 16일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이 한곳에 모인 저녁 자리에서 SPA 브랜드 자라(ZARA)의 미니 숄더백을 들었다. 국내에서 4만99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일본 현지에서도 다나카가 5000엔(한화 약 4만4500원)짜리 가방을 들었다며 화제가 됐다. 야구 팬들은 "오타니가 '여자 오타니'를 만났다"며 두 사람의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이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타니는 과거 수백억원대 연봉에도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타고 다닌 사실 등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다저스 전속 카메라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다나카는 회색빛 니트에 검은색 하의를 입은 수수한 모습으로 저녁식사 자리를 즐겼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경기를 보러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을 때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VIP석이 아닌 1루쪽 일반석에 앉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야구 팬들은 "스카이박스 등 좋은 자리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 일반석에 있는 모습이 빛났다"며 호감을 표했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한국행에 동행하며 처음으로 정체가 드러났다.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을 때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미모를 뽐내 화제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7억달러(한화 약 9376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7억달러의 사나이', '1조원의 사나이'로 불렸다. 세계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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