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박영숙 기자]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라", "나는 악플과 미친 여자 프레임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잠을 못 잤다.", "세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시라"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남규홍PD를 공개 저격했다.

지난 2일 영숙은 자신의 계정에 "어젯밤 어이없는 기사를 봤다.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라며 제작진과의 일을 회상했다.

이어 "방송 끝나고 2개월 뒤에 다른 방송에 출연 가능하다고 했지만 다른 출연자는 이미 방송에 나갔다. (내게는) 계약서에 적혔다며 (다른 방송 출연과 관련해) 안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라고 했다. 그런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숙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려 쓰면서 나는 악플과 미친 여자 프레임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잠을 못 잤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다"고 호소했다.

또 "방송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드시는 그 모습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영숙은 "당신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져 버린 저의 일 년 전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난다"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겸허히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지금 거두는 거다. 세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시라"며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작가 A 씨가 지난달 21일 퇴사한 사실이 전해졌다. A 씨는 2021년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로 알려졌다.

A 씨의 퇴사 사유는 남규홍 PD가 끝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 대표의 (계약서)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으니 버티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퇴사하는 그 순간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 나랑 비슷한 연차의 작가들이 모두 퇴사하고, 막내들만 남았을 때도 버텼다. 결국 막내들마저 퇴사했는데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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