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각 후보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67%의 응답을 얻었다./이재명sns
[한스타= 김숙영 기자] '67% vs 22% vs 1%'
각 후보별 '당선 가능성'을 물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크게 웃도는 걸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조기 대선에서 당선될 것 같은지 물었더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2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대선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건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한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은 YTN 의뢰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특히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대선에서 선출될 것 같은지 물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67%, 김문수 후보 2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로 집계됐다.
선거 캐스팅보트인 중도층 응답자들로 한정해 당선 전망을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73%로 더 뛰었고, 김문수 후보는 1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말한 무당층은 54%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33%나 됐다.
또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대선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단 의견은 15%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 국민의힘 34%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이 5%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조사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유지됐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세 명으로 압축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46%, 김문수 33%, 이준석 7%가 나왔고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다.
중도 성향 응답자로 한정한 경우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24%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22%다.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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