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리그 황의조, 첫 한시즌 두자릿수 득점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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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스전에서 페널티킥 성공
▲ 사진=구단 홈피 캡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서 활약 중인 황의조(29·보르도)가 3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스트라스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1-3으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로랑 코시엘니가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이자 이번 시즌 리그앙서 터진 황의조의 10호골. 지난 시즌 보르도에 합류해서 6골을 넣었던 그는 두 번째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왔던 황의조는 79분을 소화한 뒤 후반 34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전반을 2-3으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패해 결국 승점 36(10승6무15패·13위)에 머물렀다.

보르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라미네 코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실점 후 4분 뒤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공세를 높였으나 외려 역습을 쉽게 허용, 2골을 잇따라 내주며 0-3까지 끌려갔다. 

보르도는 전반 36분 코너킥 때 폴 바이스의 헤딩 만회골로 반전을 도모했다. 전반 43분에는 황의조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며 전반을 2-3으로 마쳤다.

황의조는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보르도는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안방서 아쉬운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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