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에서 도쿄돔까지... 열도의 중심, 도쿄 6월은 뉴진스 바다에 빠졌다^^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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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캐스트가든에서 그룹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팝업이 열렸다. /마이데일리

 

[한스타= 김지혜 기자] 6월 일본 도쿄는 온통 뉴진스 물결로 출렁였다. 도쿄돔은 10만 명 가까운 팬들이 열광했고 시부야 거리는 온통 뉴진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멤버들의 이름이나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 뉴진스 가방을 매고 있는 사람들,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시부야는 뉴진스 거리로 변했다.

 

27일 마이데일리는 도쿄 시부야 캐스트가든에서 열린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팝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뿐 아니라 뉴진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줄을 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 패션 아이템들로 한껏 멋을 낸 10대와 20대 남성이 가장 많았다. 모두 뉴진스의 포토존 앞에 서면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듯 각자 만의 독특한 포즈를 취했다.

 

뉴진스의 이름에 가장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적거나 '파이팅', '사랑해' 등의 한국어를 적는 글로벌 팬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시부야 거리의 상점에는 온통 뉴진스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일본 데뷔곡이었던 '슈퍼내추럴'과 '라잇 나우' 외에도 '슈퍼 샤이', '어텐션', '쿠키' 등이 흘러나왔다.

 

팝업 스토어 인근에 위치했던 도쿄 타워레코드에도 뉴진스의 음악이 가득했다. 전날부터 시부야 라인프렌즈 스퀘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었던 만큼, 뉴진스의 굿즈로 자신을 꾸민 이들이 시부야 거리에 가득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다고 한다. 양일간 9만 1000명의 관객이 모였다.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수퍼내추럴)을 발매한 지 5일 만에 도쿄돔에 입성했다. 일본에 데뷔한 해외 아티스트 사상 가장 짧은 기간이다.

 

팬미팅이었지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Attention’, ‘Hype Boy’, ‘Ditto’ 등 뉴진스의 히트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음악이 도쿄돔을 수놓았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일본인들에게 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불렀고, 혜인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일본 시티팝 감성의 노래인 다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를 선보였다.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 등도 무대를 빛냈다.

 

“이런 큰 무대에 서게 돼 꿈만 같다”(민지), “버니즈(뉴진스 팬덤) 덕분에 무대에서 소중한 추억 함께 만들 수 있어 행운이었다”(해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 주셔서 꿈만 같다”(다니엘) 등 멤버들은 도쿄돔 무대에 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니치,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뉴진스를 1면으로 앞세운 특별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뉴진스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공연장 전경.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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