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영화 '캐리온'이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영화 '캐리온'은 ‘서울의 봄’ 등 올해 내로라하는 흥행작들을 싹 다 제치고 넷플릭스 영화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체는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캐리온’(감독 자우메 코예트세라)이다. 미국 교통안전청의 한 공항 보안 요원이 의문의 여행자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운항하는 항공기에 위험한 짐을 실으라는 협박을 받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순위 1위는 ‘그녀가 죽었다’, 2위 ‘캐리온’, 3위 ‘아네모네’, 4위 ‘서울의 봄’, 5위 ‘정순’, 6위 고스트 버스터즈 오싹한 뉴욕’, 7위 ‘파일럿’, 8위 ‘명당’, 9위 ‘탈주’, 10위 ‘그해 크리스마스에는’ 순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는 ‘언더 워터’, ‘논스톱’ 등을 연출한 자우메 코예트세라 감독의 신작이다. 제한된 공간인 공항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치밀한 서스펜스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간략한 스토리는 이러하다. 공항 보안 검색 요원 이선은 근무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에게 협박을 받는다. 협박범은 동료의 짐을 보안 검색대를 통과시켜 항공기에 실으라고 강요하며, 요구를 거절할 경우 이선의 여자친구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짐을 항공기에 싣게 되면 탑승객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 이선은 깊은 갈등에 빠지게 된다.
이선 역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태런 에저튼이 맡아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밖에 시리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영화 ‘퍼플 하츠’에 출연한 스피아 카슨, 영화 ‘더 히든 메이 폴’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배우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출연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화를 본 이들은 “쫄깃하고 재밌다”며 호평 일색이다. 현재 관람평에는 “배우들도 연기 다 잘하고 박진감 넘침”, “오랜만에 재밌는 거 나왔네. 배우 캐스팅도 너무 좋고”, “마치 젊은 날의 브루스윌리스의 ‘다이하드2’ 보는 느낌. 크리스마스용으로 계속 나올 듯”, “킬링 타임용”, “재밌음. 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용으로 잘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지는 일이라 그 즈음에 봐서 그런지 더 재밌음. 액션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크리스마스 팝콘 영화로 훌륭하다. 시간 순삭 헐리우드 무비”, “진부할 뻔했는데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감”, “다이하드를 추억하게 하는 잘빠진 크리스마스 액션물”, “올해 본 영화 중에 역대급으로 재밌었음”,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봤다”, “별생각 없이 보다가 두 시간 후딱 감”, “진짜 너무 재밌게 봤다. 몰입도 짱”, “오래간만에 수작 한편 나왔음”, “잘 만들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넷플리기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는 1위 ‘지금 거신 전화는’, 2위 ‘옥씨부인전’, 3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4위 ‘트렁크’, 5위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6위 ‘라팔마’, 7위 ‘끝내주는 부부’, 8위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9위 ‘전생귀족의 이세계 모험록 ~자중할 줄 모르는 신들의 사도~’, 10위 ‘블랙 도브’ 순으로 집계됐다.
<영화 '캐리온' 예고편 https://youtu.be/dhzf5_YGHOk >
*영화 '캐리온' 관전 포인트 3
연말 시즌,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를 찾고 있다면 '캐리온'이 적절한 선택일지 모른다. 공항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킬링타임용 작품이다. '캐리온'을 즐기기 전, 알아두면 좋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1) 평범한 인물이 영웅이 되는 순간
'캐리온'의 주인공 이선은 공항 화물 직원으로, 슈퍼히어로나 특수 요원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협박에 휘말리며 악당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선은 준비된 영웅이 아니기에 그의 고군분투는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동질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2) '다이하드'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공항 배경과 긴장감
영화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의 분주한 공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배경은 '다이하드 2'와 자연스럽게 비교되며, 테러 위협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유사한 느낌을 준다. 특히 공항이라는 공간의 제한된 설정은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며 긴박한 상황 전개를 돋보이게 한다.
(3) 빠른 전개와 적절한 러닝타임
'캐리온'은 길게 늘어지지 않는 빠른 편집과 24시간 내에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한 깔끔한 스토리라인이 특징이다. 복잡한 서사는 없지만, 그만큼 단순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킬링타임용' 영화로서 제 역할을 한다. 연말 시즌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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