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프로야구가 개막을 한달 여 앞두고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SNS를 통해 남편과 유흥업소 여성 간의 불륜을 주장했다.
지난 27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균안 아내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한 내용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해당 방송에서 나균안 아내는 나균안이 집을 나간 지 2개월이 넘었다며 남편이 불륜과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남편의 불륜 상대가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나균안 아내의 일방적 주장이지만 삽시간에 온라인에 퍼져 나갔다. 당시 라이브 방송 시청자 명단에는 다른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 나균안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폭로 논란이 불거진 27일, 나균안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나균안이 평가전에 앞서 평온한 표정으로 투구를 연습하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나균안은 롯데 구단 측에 “현재 아내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인 나균안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뒤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한 그는 2022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첫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남다른 구위와 제구력이 강점인 나균안은 최대 152km/h에 달하는 빠른 볼과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1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3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 나균안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