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 최악투...LAA전서 7실점...시즌 2패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6 12: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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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맞는 등 LAA 타선에 혼쭐이났다. 첫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로 치솟았다. 5-11로 팀이 패하면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앤서니 렌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후안 라가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급한 불을 껐다.

2회에도 양현종은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선두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재러드 월시에게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3실점째를 허용했던 이후 양현종은 타일러 워드를 3루 땅볼, 커트 스즈키를 3루수 파울 플라이, 데이비드 플레처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겨우 이닝을 매조졌다.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양현종은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라가레스에게 안타, 이글레이아스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월시 타석에서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설상가상으로 워드의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더 내준 양현종은 스즈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책임 주자 2명을 남겨두고 플레처 타석 때 교체됐다. 

양현종에 뒤이어 올라온 브렛 데 제우스가 업튼과 오타니에게 안타와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양현종의 승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양현종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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