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서예지 언급 없이 자필 사과 "변명의 여지 없어"

김유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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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태도 논란 3년 만에 입 열어


[한스타=김유진 기자]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일었던 태도 논란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처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시간'은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며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김정현 자필 사과문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정현이 태도 논란으로 하차까지 하게 된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혀진 전 연인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작성된 사과문이 눈길을 끈다. 

 

한편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지난 13일 오후 공식 입장에서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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