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희망재단, 박세리 아버지 고소…부녀간 갈등 드러났다, 왜?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1 1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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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씨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마이데일리

 

[한스타= 김지혜 기자]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46)의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가 공개적으로 불거진 것.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박세리의 부친이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고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텐아시아는 "하지만 재단 이사장이 박세리인 만큼 사실상 박세리가 아버지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박세리 개인이 아버지를 고소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재단을 앞세웠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라고 전했다.

 

박준철 씨는 박세리가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현역 시절 박세리 곁에서 늘 함께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세리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헌신적으로 지원해 준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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