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유명 래퍼가 식케이(30·권민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식케이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식케이는 지난 1월 19일 오전 용산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한 것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식케이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왔다.
식케이는 지난 2월 새 앨범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당장 오는 5월 4일로 예정된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무대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아직까진 홍보 라인업에는 포함돼있지만, 마약 사범으로 기소된 이를 무대에 세울 경우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식케이측 법률대리인은 "대마 흡연과 소지 혐의로 자수했으며, 출석 당시 병원 퇴원 직후여서 마약을 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라며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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