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고향서 국내 첫 안타 신고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2 15: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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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대호 앞에서 2타수 1안타

SSG 랜더스 추신수가 고향 부산에서 친구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동갑내기 친구는 나란히 안타 1개씩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 SSG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도 롯데의 4번 지명타자로 나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밀리지 않았다.

추신수의 안타가 터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SSG 입단 후 첫 실전이었던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SSG와 롯데가 오는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 만큼 이날 시범경기는 전초전에 가까웠다. 특히 추신수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하는 데다 이대호와 만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이대호는 추신수와 수영초등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배웠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경기 전 추신수와 반갑게 포옹한 이대호는 "시간이 흘러 이렇게 한국에서 함께 야구를 하니까 색다른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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