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공개저격한 '상간녀', 억울함 호소..."이영돈 누군지도 몰라".

이영희 / 기사승인 : 2024-04-04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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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자 황정음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사과문 게시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무고한 여성을 지목했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 마이데일리

 

[한스타= 이영희 기자] "이영돈 뭐 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를 것"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외도 상대로 지목한 여성 A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간녀로 지목된 A씨 지인의 이름이 이영돈과 비슷한 ‘이영○’인데, 황정음이 이를 오해하고 인스타그램에 저격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결국 황정음은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4일 A씨는 "황정음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 뭐 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면서 "황정음 님, DM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친구 역시 "이영돈은 '이영O'이라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황정음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면서 "제대로 된 정정글과 사과 부탁드린다. 근거 없는 스토리에 제 친구들과 저까지 피해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황정음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일반인 여성 A씨의 SNS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화면 속 A씨는 방콕 여행 사진과 함께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치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며 "B씨와 이영돈 고마워"라는 글을 남겼다.

 

황정음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전 프로골퍼 이영돈의 실명이 여성의 글에 언급되며 두 사람이 무슨 관계인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일각에서는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의 행각을 또 한 번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같은 날 황정음은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가출한 이영돈.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 "추녀야. 이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이하 A씨의 글 전문이다.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닙니다. 

이영돈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겁니다.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어요. 

황정음님 DM 확인해 주세요.

 

논란이 일자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황정음은 “일반 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했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지만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2월 22일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2017년에 첫째아들을, 2022년에 둘째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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