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인연이 사랑의 결실로… 민아·온주완, 11월 결혼

김숙영 / 기사승인 : 2025-07-04 16: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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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방민아/'미녀 공심이' 한 장면

 

[한스타= 김숙영 기자] 걸스데이 민아(32·방민아)와 온주완(42·송정식)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리며 반려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날 민아 소속사 SM C&C와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과 축하를 보내달라'고 인정했다.

 

민아도 자신의 팬카페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는 상상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돼 서둘러 글을 쓰게 됐다. 얼마 전 오랜 팬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서랍 속 고이 간직했던 물건을 다시 꺼내 본 것 같았다. '그 시절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라고 느꼈고 그리웠다.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다. 이런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분도 생겼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 받고 가족을 지키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연인이 된 건 아니었고 연예계 좋은 선후배였으며 이후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사이가 부쩍 가까워졌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 당했을 때도 온주완은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위로했다.

 

두 사람의 측근은 "이미 지난해부터 열애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민아가 슬픈 일이 있을 때 온주완이 곁에서 잘 돌봤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짧지 않은 연애 기간 끝에 올 겨울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연예계 데뷔, 그룹 활동을 해오다 2016년 '미녀 공심이'를 통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드라마 '절대그이' '딜리버리맨'에 출연했다. 2023년 배우 이동하와 결혼한 소진 이후 걸스데이 내 두 번째 기혼자가 됐다.

 

2002년 '야인시대'로 데뷔한 온주완은 이듬해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발레교습소' '돈의 맛' '인간중독' 드라마 '펀치'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에 출연, 현재 뮤지컬 '마하고니'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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