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이념, 정책 차별 무시...제3지대 4개집단 합당 합의

한스타미디어 / 기사승인 : 2024-02-09 17: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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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만을 위한 '비빔밥 합당'...당명은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거대 양당에서 빠져나온 '제3지대' 4개 집단이 이념의 차이를 넘어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비빔밥 합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생성형 AI 가 이미지화 한 것이다.

 

제3지대를 내세우는 4개 집단이 9일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이준석·양향자의 개혁신당, 이낙연, 김종민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류호정의 새로운선택, 이원욱, 조응천의 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통합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

 

여야 정당에서 빠져나와 보수와 진보가 뒤섞인 4개 세력들이 오직 총선만을 목표로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9일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대표다.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각각 1인 추천으로 하기로 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고, 연휴 직후 통합합동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원장은 "거대 정당이 각기 위성정당 내지는 위장정당을 만들어 선거를 임하겠다고 하는 반칙에 대해 제3지대의 모든 정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양 기득권 정당을 뛰어 넘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된다는 일념으로 여러 우려와 걱정을 다 안고 대통합을 결단했다"며 "양 기득권 정당의 반칙에 대해 분명하고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 제3지대 통합신당에 표를 모아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제3지대가 국민께 새로운 정치를 보여 드리는 방법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건강하고 상식에 맞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여러 이견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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