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亞선수권 '값진 준우승'

김유빈 / 기사승인 : 2013-10-07 1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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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이 아시아 배구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직했다.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어진 아시아 배구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란(세계랭킹 12위)에 세트 스코어 0대3(19-25,22-25,19-25)으로 졌다. 8강과 4강에서 호주와 중국을 꺾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란에 가로막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상대 전적에서 12승 8패로 앞서지만 2008년 이후로는 7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을 포함해 두 차례 패했다. 에이스 전광인의 오른치 부상이 뼈아팠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박기원 감독도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에도 휠체어 투혼을 보여주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다"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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