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서 팽 당한 놀라스코 미네소타로 이적

윤형호 / 기사승인 : 2013-11-28 16: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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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뒤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리키 놀라스코(31)의 계약 조건이 발표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28일(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놀라스코와 4년간 4900만 달러(52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동안 1년에 1200만 달러(128억 원)를 받게 되며,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약 11억 원)가 포함됐다.

당초 놀라스코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5년간 8000만 달러(약 850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조건이다.

놀라스코는 이번 시즌 34경기(33선발)에 등판해 13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LA 다저스로 건너왔다.

LA 다저스 이적 전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고, 이적 후에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3.52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연속 대량 실점(3경기 12이닝 19실점 17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게 시즌을 마쳤다.

놀라스코는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29경기(212선발)에 등판해 1312 2/3이닝을 던지며 89승 75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1076개.

한편 올시즌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투수 테드 릴리(37)는 은퇴를 선언했다. 릴리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31차례 선발 등판해 130승 113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4.14의 기록을 남겼다. 최근 몇 년 간 목 통증을 앓던 릴리는 올해 그 정도가 심해져 지난 8월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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