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유니폼' 오승환 "일본 끝판대장 지켜봐달라"

민수연 / 기사승인 : 2013-12-04 1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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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끝판대장’ 오승환이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나카무라 단장과 함께 한국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먼저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라는 분에 넘치는 평을 받아왔는데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단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타자들을 상대하게 됐는데 긴장 되기 보다 설레고 힘이 난다.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마음가짐이 크게 변한다거나 무리한 욕심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해온 대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 팬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삼성 팬들의 응원만 받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저를 응원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제 한신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일본에서도 끝판대장이 되겠다.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승환의 입단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한신 나카무라 단장은 “한신 78년 역사상 한국선수 영입은 오승환이 처음”이라며 “한신은 지난 8년간 리그 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그래서 오승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어렵게 영입한 오승환이재팬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12일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또 한번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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