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에도 10승 이상ㆍ월드시리즈 가겠다"

민수연 / 기사승인 : 2013-12-11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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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명예시민 류현진이 11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에서 성공적 데뷔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대전 청사에서 "올해는 챔피언십까지 올랐지만 내년엔 월드시리즈까지 가고 싶다"며 "다치지 않고 10승 이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또 2년차 징크에 대한 질문엔 "말 그대로 징크스다. 나쁜 쪽 생각 대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어서 기뻤다. 차곡차곡 승수가 쌓이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되돌아 봤다.



친정팀인 한화이글스에 대한 애정도 빠트리지 않았다.



정승진 한화이글스 사장은 "한화이글스 홈 경기장인 대전 한밭야구장 시설을 보강하는데 미국 프로야구 시스템을 접목하기 위해 류현진 선수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미국 선수들의 전력분석 방법, 야수가 타석에서 내려와 자신의 타석을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 등에 관한 정보를 한화에 전달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대전이 연고팀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7시즌 동안 활약하며 대전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줬다. 이에 대전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 초 류현진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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