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형 제네시스 차체 균열 추정 사진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 차체 균열 논란이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일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홍보용 책자 에서 차량 섀시 결함으로 의심되는 점을 발견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게제된 사진 속 신형 제네시스는 언더 보디와 사이드 패널이 맞물리는 부분에 짧은 길이의 선이 드러나 있다. 이를 두고 '균열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출시 임박한 차에 그것도 차량을 홍보하는 카탈로그 사진에 저런 균열 같은 부분이 있다니 할 말을 잃었다"며 "균열이 아닐 수도 있지만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모노코크 보디는 차체와 차체를 고전압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용접하는 '스폿 용접' 방식을 쓴다"고 말했며 "용접 전, 용접부위에 따라 구조용 접착제를 로봇이 직접 이동하면서 바르고 이후에 스폿 용접을 한다, 사진은 접착제가 약간 튀어나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 속 프레임은 도색 이전의 것으로 전착 도장을 마치면 이러한 미세한 접착라인 조차 찾아볼 수 없게된다"고 말하고 "4년 넘게 섀시만 바라보며 개발에 몰두한 연구원들도 있다. 섀시 균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게시글을 접한 한 자동차 전문가 역시 "해당 부위에 균열이 생기면 끝자락이 점점 넓어지는 '환상 균열'로 나타난다"며 "사진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동그란 '스폿 용접 타점'에 따라 이어진 것은 균열이 아닌 도포제가 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균열로 인한 '크랙'이라면 끝부분이 점점 가늘어지는게 맞다"는 말을 덧 붙였다.
한편, 균열 사진 논란과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 신형 제네시스 생산 라인이 차체 균열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다는 말까지 온라인 상에 나돌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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