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여고가 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청송여고는 지난해 12월 30일, '2014학년도 교과서 선정 목록'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이에 2014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한국사 교재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 193개 고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청송여고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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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며 청송여고 학생들도 교학사 교과서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주 상산소, 울산 현대고 등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청송여고가 교과서 선정에 대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청송여고를 옹호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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