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 김흥국, 게임 개발자 변신 화제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1-27 1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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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 김흥국이 게임 개발자로 변신, 게임 특허권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호랑나비 스쿨바둑'이라는 인터넷·스마트폰 바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호랑나비 스쿨바둑'은 흑돌 백돌을 반상에 착점할때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등 외국어와 일반상식, 또는 동물, 숫자, 도형등 각종 문양등이 나타나는 학습용보드게임 기능을 융합시켰다. 이에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노인들에게는 치매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김흥국측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흥국이 홍보 모델이 아니냐는 폄하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흥국은 "내가 최초로 아이디어를 내고, 게임 엔지니어들과 함께 기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축구광으로 소문난 김흥국은“바둑판에 집중하고 나면 축구장이라는 한 공간에 대해 조직적이고 넓은 시야를 갖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소신도 밝혔다.

바둑 전문가의 평도 호의적이다. '바둑원론'의 저자 이해범 사범은 "바둑은 수학적 과학적 사고방식과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두뇌 스포츠다. 하지만 오랜 시간 집중해야 하다보니 어린이들이 취미로 삼기 어려웠는데 '호랑나비 스쿨바둑'은 바둑을 학습게임과 융합시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바둑보급에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한 편, 이 게임의 공동 개발자는 독도지킴 국민행동본부 이찬석씨로"요즘 청소년들이 게임에 중독되는 걸 보면서 디지털 시대에 한국적이면서도 건전한 게임이 없을까 구상하다 개발하게 됐다"며개발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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