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사형 선고일, "잊지 말자"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14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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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매년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마음을 고백하는 날이다.

하지만 이 날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로 알려지면서 의미를 되새기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다음 해인 1910년 2월 14일 일본 제국주의는 일본인 판사,검사, 변호인의 입회하에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 선고를 했고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러한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일어나자 경기도 교육청은 안중근의사 사형 선고일에 관한 광고를 게재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 받은 날입니다"라며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는 글귀와 안중근 의사의 손 도장이 담겨있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2월 14일이 이런 의미 있는 날이였다니", "발렌타인데이보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잊지 말자", "일본이 만든 발렌타인데이는 기억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은 몰랐다니‥내 자신이 부끄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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