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소백수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른다'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92년 아들 김 국방위원장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지은 '광명성 찬가'를 소개하며 "소백수처럼 백두의 혈통은 굳건히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칭하며 최고의 명절 중 하나로 지정해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한다.
신문이 이날 언급한 '소백수'는 백두산 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북한은 백두산 골짜기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거점이며 김 국방위원장의 생가가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신문은 "조선은 수령복과 함께 후계자복을 타고난 나라"라며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령(김일성)복, 장군(김정일)복, 후계자(김정은)복을 대를 이어 누리는 크나 큰 행운"이라며 '백두혈통'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까지 이어짐을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이후 '백두혈통'을 강조하며 김 제1비서의 '유일영도체계' 구축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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