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 전라남도, 오후에 그밖의 남부지방과 충북남부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간, 경북동해안, 제주도산간에는 최고 30㎝ 정도의 많은 눈이 오겠다.
17일부터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간, 제주도산간, 북한에 10~20㎝지만 강원영동과 제주도산간 등 특히 기압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에는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북동산간과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북도와 경남동해안과 경남서부내륙에는 3~8㎝, 충북남부와 전라남북도내륙, 동해안과 서부내륙을 제외한 경상남도에는 1~5㎝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20~60㎜다. 특히 제주도산간에는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그밖의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동산간, 경북동해안, 북한에 10~40㎜,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 5~20㎜, 충북남부와 전라북도에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전해상, 동해전해상에서 2.0~5.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아울러 미세먼지 수치는 충청권의 경우 일평균 81~120㎍/㎥로 '약간 나쁨' 수준이겠다. 제주권은 일평균 0~30㎍/㎥로 '좋음' 수준이겠고 그밖의 권역에서는 일평균 31~80㎍/㎥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동산간, 경북동해안 등에 많은 눈이 오겠으니 비닐하우스와 지붕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보행 및 교통 안전에도 주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17일 자세한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2도~10도, 강수확률 최대 30%
-서해 5도: 1도~3도, 강수확률 최대 30%
-강원영서: -4도~9도 강수확률 최대 30%
-강원영동: -7도~2도, 강수확률 최대 90%
-충청북도: -4도~8도, 강수확률 최대 60%
-충청남도: -2도~9도, 강수확률 최대 30%
-경상북도: -5도~8도, 강수확률 최대 80%
-경상남도: -1도~8도, 강수확률 최대 80%
-울릉독도: 1도~4도, 강수확률 최대 30%
-전라북도: 0도~9도, 강수확률 최대 60%
-전라남도: 3도~7도, 강수확률 최대 90%
-제주도: 8도~11도, 강수확률 최대 80%
(뉴스1)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