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이만기(51) 인제대 교수는 17일 6·4지방선거 김해시장 경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만기 교수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만기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앞으로 방송 출연은 안하겠다. 김해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만큼 앞으로는 김해 시민들과 동행하는 이만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남대를 졸업한 이 교수는 1980년대 10차례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등 한때 씨름계를 주름잡았으며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이 교수는 인제대에 휴직계를 제출한 상태다. 다음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22일에는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새누리당 김해시장 경선 후보는 총 11명이 됐다.
민주당에는 김맹곤 현 김해시장과 송윤한(48) 김해생활연구소장이 공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준규(43) 부산대 교수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