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76· 森 喜朗) 일본 前 총리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아사다 마오(23·田 央)에게 노골적으로 독설을 뱉어 논란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는 20일(한국시간)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아사다마오가) 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사다 마오 선수가 나를 망신 시키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사다 마오에 대해 "아주 보기 좋게 넘어졌다. 아사다 마오는 중요한 경기 때마다 넘어진다"고 독설을 내뱉었다.
일본은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하뉴 유즈루(19·羽生結弦)가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쇼트 프로그램 점수 100점을 넘기며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을 열광케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간판 아사다 마오가 1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스즈키 아키코(28·鈴木明子)가 8위, 무라카미 카나코(19·村上 奈子)가 15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모리 전 총리는 지난 9일 소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서 영국 기자로부터 조직위 인사들의 영어 실력 부족을 지적받자 "영어는 적국의 언어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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