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 수사본부는 리조트 직원과 이벤트 업체 직원, 시공사 관계자 등 26명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날 경찰은 수사브리핑에서 리조트 업체 직원 5명과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맡았던 대행업체 직원 7명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특히 경찰은 인·허가 서류와 설계도면 등을 바탕으로 시공업체 관계자 등 14명을 불러 설계·시공 과정에서 건축법 위반 행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경찰은 '리조트 업체가 경주시의 제설작업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과 '붕괴사고 전 리조트 업체가 체육관 보강공사를 위해 건설업체에서 견적서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 확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주 중 3차 현장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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