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의연했던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남 몰래 흘린 눈물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美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는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연아를 포착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연신 눈물을 닦고 있다. 은메달 확정 후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였기에 외신 카메라에 포착된 그녀의 눈물은 더욱 애처롭다.
또 이날 공식 선수생활을 마감한 김연아는 프리프로그램을 마친 직후 키스앤크라이존에 들어서기 전 스승 류종현 코치의 "연아야 다 끝났어"란 말에 눈물을 살짝 보여 다시 한 번 네티즌에게 감동을 안겼다.
김연아는 21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5.48점 뒤져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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