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산가족 상봉, 가족 만나러 태평양 건너 왔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2-23 16:46:50
  • -
  • +
  • 인쇄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23일 오후 금강산 이상가족면회소에서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전날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한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속초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버스로 갈아탄 뒤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 낮 12시께 도착했다.

이어 오후 3시7분께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남측 가족들은 60여 년 만에 북측 가족과 재회했다.

특히 이번 상봉에서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온 가족도 있어 눈길을 끈다.

남편을 따라 성을 바꾼 미국 국적의 김경숙(81)씨는 이날 오빠 전영의(84)씨를 만났다. 또 캐나다에서 거주하던 최정수씨는 언니 정애(80)씨와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날 2시간 가량 첫 단체상봉을 진행한 뒤 오후 7시 남측주최의 환영 만찬이 친행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