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1초에 가요 14곡 다운‥MWC서 3밴드 CA 시연

오준환 / 기사승인 : 2014-02-24 1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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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제공 △ LG U+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에서 3개의 LTE대역을 하나로 묶어 LTE보다 6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Band) 주파수 묶음기술(Carrier Aggregation·CA)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MWC에서 시연한 3밴드 C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단일 주파수 대역이 지원하는 최대 속도인 150 초당 메가비트(Mbps) 이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하향 20MHz폭의 광대역 주파수 3개를 묶을 경우 기존 LTE보다 6배 빠른 최대 450M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450Mbps의 3밴드 CA를 지원받은 스마트폰은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를 1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4MB 용량의 음원은 1초에 14곡까지 받을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광대역LTE(150Mbps)는 55초, LTE는 약 1분 57초가 소요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1일 자사 실험실에서 현재 사용중인 상·하향 80MHz폭의 LTE주파수를 활용하여 최대 300Mbps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를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연내 300Mbps의 3밴드 CA가 상용화되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선태 SD(Service Development)본부장은 "고객에게 가장 빠른 LTE 서비스 속도를 제공하고 보다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위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차별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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