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가 하지원을 향한 주진모의 마음을 알고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승냥(하지원 분), 타환(지창욱 분) 왕유(주진모 분)를 불러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나실리는 오랜만에 만난 왕유에게 "늦게나마 혼례 축하합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 행궁에 가서 차라도 한 잔"이라며 말을 건넸지만 왕유는 대답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
타나실리는 서상궁(서이숙 분)에게 "왕유공이 내게 왜 저러느냐"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서상궁은 "왕유공은 기재인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하옵니다. 당기세 장군이 연대장한테 하시는 말씀을 똑똑히 들었사옵니다"라고 귀띔했다. 타나실리는 "그럴 리가 없다. 사자 대면을 하자"며 왕유와 타환, 승냥을 불러내 술을 마셨다.
타나실리는 왕유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여인이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왕유는 "죽었습니다"라며 차가운 한마디를 던진 후 자리를 피했다.
이에 타환은 술 취한 승냥을 부축해 나갔고 왕유는 이를 멀리서 애처롭게 바라봤다.
이런 왕유의 모습에 타나실리는 "왕유 그자가 날 우습게 만들었다. 내게 보낸 그 눈빛이 이제보니 날 놀리는 거였어. 용서할 수 없다. 기재인 그년보다 왕유 그자를 더 죽이고 싶구나"라고 살의를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백진희, 카리스마 넘치네", "백진희, 무서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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