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은이 15집 앨범 '루루(LULU)'로 돌아왔다.
이상은은 25일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열린 정규 15집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보 '루루'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참여해 대담을 나눴다.
총 9곡이 수록된 새 앨범 '루루'는 2010년 정규 14집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 담긴 모든 곡을 작사·작곡·편곡한 이상은은 홈레코딩 방식을 통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베이시스트 김남윤이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앨범 수록곡 '들꽃' '태양은 가득히' 무대를 선보인 이상은은 "이전 앨범이 카페에서 만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응접실에 찾아와 저를 직접 만난 것처럼 가까운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스튜디오보다 제 방에서 녹음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혔다.
이상은은 "편곡을 직접 해 작업이 쉽진 않았지만 직접 음악에 옷을 입히다 보니 듣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면서 15집 앨범 작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한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15집까지 앨범을 발표한 게 꿈만 같다"며 앞으로 "16집, 17집까지 내면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으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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