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카드·계좌번호 부정사용 확인 가능해진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3-27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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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자신의 휴대전화번호, 신용카드번호, 통장계좌번호가 인터넷상에서 부정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clean.kisa.or.kr)에서 조회할 수 있는 내역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사용 내역 외에 휴대전화, 신용카드, 통장계좌 번호 사용 내역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이용자의 주민번호가 이용된 내역을 확인해 부정 사용 내역을 발견하면 삭제할 수 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번호 외에 휴대전화, 카드, 계좌 번호 부정 사용으로 2차 피해가 예상되면서 미래부측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미래부는 중국 해커 등이 한국인의 개인정보를 빼내 국내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니터링 기관을 KISA 외에 네이버, 다음 등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사이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심되는 내역 발견 시 상호 점검을 통하면 불법 매매 여부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검·경 신고 등 후속 대책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번호 등을 조회하는 기능은 국무총리실 등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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