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알뜰폰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지만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수요를 흡수할 필요가 있고, LG유플러스는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자회사든, 다른 형태든, 방법의 문제이지 (알뜰폰 시장에 대한) 진출에 걸림돌은 없다"며 조만간 구체적 진출 방법까지 제시할 뜻을 내비추었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진출한 상태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중소기업에 대한 영역 침해 논란과 직결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미 대기업에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곳이 있지 않느냐"며 "대기업 진출 문제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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