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이 온다, 폴 매카트니 첫 내한 공연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03 1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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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셜뮤직 코리아 사진=유니버셜뮤직 코리아


전설적 팝밴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72)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 28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뮤지션 중 한명이다. 그는 비틀즈 멤버 존 레논과 함께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쥬드',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 등 대표곡들을 만들어 전 세계적 비틀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4인조 비틀스 멤버 중 현재 생존자는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뿐이다. 존 레넌은 1980년 총상으로, 조지 해리슨은 2001년 폐암으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해체 이후 1970년대에는 린다 이스트먼과 그룹 윙스로, 1980년대 이후에는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일렉트로닉 음반과 재즈 스탠다드 커버 음반을 발표하고 클래식 작곡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세계를 확장시켰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과 솔로 활동을 합쳐 모두 60개의 골든디스크를 갖고 있다. '모든 시대에 걸쳐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자 레코딩 아티스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그가 작곡한 노래 중 32곡이 빌보드 1위에 올랐으며 정규와 싱글음반은 각각 10억장 이상의 누적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전설'인 폴 매카트니는 현재까지 신보를 발표하거나 라이브 공연을 하는 등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뉴(New)'를 발표하고 월드투어 '아웃 데어'를 매진시키며 여전한 가창력과 연주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평생 공로상, 최우수 록 노래상, 최우수 뮤직 필름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 매카트니는 50여년 동안 널리 사랑받았던 노래를 위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매카트니 측은 홈페이지에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악을 위주로 비틀스뿐 아니라, 밴드 윙스 시절, 지난해 발표된 새 앨범 음악도 들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틀스의 공연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니, 완전 감격이다" "현대카드 콘서트는 매번 빵빵하네" "매카트니 공연 보러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 예매는 오는 9일 오후 12시부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YES24에서 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회원은 8일 오후 12시부터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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