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이커, 브록 레스너와 경기 후 뇌진탕 '충격'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10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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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WE.com 사진=WWE.com


'프로레슬링 전설' 얼티밋 워리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언더테이커가 뇌진탕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언더테이커는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WWE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와 경기를 펼쳤다. 그는 현재까지 레슬매니아에서 패배 없이 21연승이라는 기록을 가졌지만 UFC에서 포효하는 모습을 보였던 브록레스너에게 패한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날 언더테이커는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 직후 백스테이지에 들어서자마자 기절해 WWE 빈스 맥맨 회장이 구급차를 불러 긴급 이송됐다.

한때 혼수 상태였던 언더테이커는 다행히 CT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지만 심각한 뇌진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도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언더테이커는 브록레스너의 피니시 기술인 F5를 3번이나 맞았기에 뇌진탕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주를 이룬다. 당시 언더테이커는 두개골과 목이 부러지기 직전이었다고 전해졌다.

언더테이커의 뇌진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얼티밋 워리어 사망에 언더테이커까지 섬뜩하다", "언더테이커가 뇌진탕이라니···", "언더테이커 초크슬램 못 볼 수도 있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82년 WCW를 통해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언더테이커는 '텍사스 레드'란 이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의 피니시 기술로는 초크슬램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라스트라이드 파워밤, 헬스 게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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