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위력 회복···시즌 2승 달성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4-12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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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이 '코리안 몬스터' 다운 모습으로 돌아오며 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역투,팀의 6-0 완승을 이끌어 내며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8실점 8피안타 3볼넷으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스스로 부진을 헤쳐 나오며 이날 완벽에 가까운 무실점 피칭으로 애리조나를 압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봤던 류현진인가? 다른 환영을 본 것은 아닌가"라며 "모두가 알고 있는 류현진이 돌아왔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그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1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이 최악의 피칭에서 되살아났다"고 칭찬했다.

애리조나의 커크 깁슨 감독은 폭스뉴스를 통해 "류현진은 완벽한 피칭을 했다"며 "그의 활약에서 흠잡을 것이 없었다. 그는 완벽한 피칭을 했고 애리조나는 공략법을 찾을 수 없었다"고 류현진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보슨턴 레드삭스전에서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율 5할의 기염을 토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53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4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율을 0.475에서 0.500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텍사스와 보스턴의 경기는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첫 안타를 때려냈다. 우전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텍사스 이적 후 첫 도루였다.

텍사스는 연장 12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보스턴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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