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켈트 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그려진 모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한다. 특히 나치 정권의 산물로써 FIFA는 이를 월드컵에서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FIFA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만약 FIA 러시아 징계를 확정한다면 한국은 벨기에를 이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전범기도 해당 안 되나?”, “희망고문이지만 좀 바라게 되네”, "이거 김칫국 마시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UEFA 유로2012 조별예선 러시아-체코전에서도 팬들의 과격행위로 12만 유로(약 1억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유로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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