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 폴라베어스가 짜릿한 한 판 승부를 겨뤘다.
KBS2 드라마 '비밀'에서 황정음의 감옥 동기 '혜진' 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문지인이 시구를 맡았다.
문지인은 "공을 좋아하고 공 다루는 운동을 잘 하는 편이라 신나고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첫 시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폴라베어스 소속인 배우 류승수와 같은 회사 식구라 기회가 닿은 것 같다"며 "류승수와 평소 친한데, 믿기지 않았지만 류승수가 감독이더라. 오늘 류승수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몰래 왔다. 야구장에서 봤다면 '니가 왜 여길!' 이럴 것이 분명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평소 응원 하는 프로 야구팀에 대해 문지인은 "처음에는 이기는 팀 우리 팀이었다"고 운을 뗀 뒤 "부산 사직구장에서 처음 경기를 봤다. 당시 롯데가 너무 대승해서 롯데가 최강 팀으로 알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문지인은 "어렸을 때 밝은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지금은 악역이 많이 들어온다"며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 상대역으로는 김윤석을 꼽았다.이유에 대해 문지인은 "멋있으시다. 중후함이 묻어나고 매력있으시다"고 설명했다.
문지인은 영화 '쎄시봉'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한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가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영화가 드라마보다 주변 사람들을 많이 얻고 있어 그 점이 영화의 매력같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비밀'처럼 임팩트 있게 초반에 등장한다는 문지인은 "선한 이미지로 갔다가 뒷통수 치는 그런 캐릭터가 어울리나 보다"고 하소연(?) 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문지인은 "날씨가 너무 더워 폴라베어스와 이기스 선수들 힘들 것 같다. 더위에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류승수 감독이 안 와서 오늘 경기 폴라베어스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인의 예언이 적중한 것일까? 이 날 경기는 폴라베어스가 10-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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