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홍석천, "커밍아웃 직후 사람 만나기 무섭더라"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7-11 0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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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별바라기' 방송화면 캡처 MBC '별바라기'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커밍아웃 이후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홍석천은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에 출연해 "2002년에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당시 커밍아웃의 여파로 너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 이름을 걸면 사람들이 안오고 막상 손님이 식당에 들어와도 내가 직접 인사하면 나를 보고 나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있었던 일이다"고 털어놨다다.

MC들이 "커밍아웃을 한 뒤로 팬들이 뒤돌아서지 않았냐"고 묻자 홍석천은 "팬들이 '남자셋 여자셋'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를 좋아해줬는데 커밍아웃을 하니 다 떠나갔다"고 답했다.

홍석천은 "사람이 그리워 동대문에 간 적 있다. 고등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내가 지나가니 심한 욕을 했다. 그래서 바로 집에 돌아왔다. 사람이 그리웠지만 욕을 많이 먹어서 사람 만나기가 무서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별바라기'에는 홍석천, 류현경, 유세윤의 팬이 출연해 스타와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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