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헤드 플레이로 기분이 다운 됐다"
연예인 야구팀 스마일에서 뛰고 있는 배우 정경호는 21일 열린 제 6회 연예인야구대회 그레이트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실망하고 있었다.
이 날 3회 말 스마일 개그맨 김장렬 타석 때 정경호는 1루에 출루한 상황. 타석의 김장렬은 내야을 넘어가는 뜬 공을 때렸고 그 사이 정경호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가 될 듯 하던 김장렬의 공은 유격수에게잡혔고 정경호는1루 귀루가 늦어 아웃됐다. 순식간에 투아웃이 되며 무사1루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이 같은 플레이에 정경호는심하게 자책을 했다.
정경호는 "본의 아니게 본헤드 플레이(수비나 공격을 할 때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를해서 기분이 몹시 안좋다"며 "이 정도로 못하지는 않는데 중계 카메라가 있으니까 울렁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양한 영화와 연극무대에 오른 정경호는 tvN 예능'롤러코스터'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가 얼굴을 알린 프로가 예능이라 간혹 그를 개그맨이나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 살짝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인연이 돼 개그맨들과 친분을 쌓다 지난 해 여름 스마일에 입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동안 야구장에서 정경호의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이에 그는 중국 드라마 촬영으로 4~5개월 현지에 머물렀으며 귀국해선 영화 '손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 월요일에는 야구를 할 수 없어 다른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가 뛰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야구 동호회 이름은 '옐로우싹수'다. 팀명답게 옐로우싹수는 야구를 잘하기 보다 즐기는 팀으로 정경호는실력이 아닌 나이때문에 감독이 됐다고 멋쩍게 웃었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경호의 주 포지션은 3루나 유격수다. 평소 타격이나 수비 연습에 대해 "레슨장에서 코치들한테 지도를 받으면서 타격이 많이 늘었는데 오늘은 좀 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정경호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과 함께 찍는 영화 '손님'에 매진 중이다. '손님'은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내년 봄 쯤 관객과 만날 것 같다고 그는 귀띔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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