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딸들이 주인공 부모 그만 죽이라더라"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7-31 1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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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43)이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정웅인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연출 이현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날 정웅인은 아빠의 악역 연기를 본 세 딸들이 "주인공 부모님 그만 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해보니 계속 주인공을 괴롭혔다. 그래서 딸들에게 '내가 죽여야 너희들과 즐겁게 지낸다'고 말해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웅인은 "아이들에게 드라마가 실제가 아니라는 걸 설명해줬다. 아이들이 학교 가서 친구들에게 드라마는 다 가짜라고 설명해준다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는 악역을 그만하려 한다. 너무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딸들을 위해 연기 변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서인애(황정음 분)와 한광훈(류수영 분), 한광철(정경호 분) 등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웅인은 현재 큰 딸 정세윤과 함께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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