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 마지막 1분, 시청자 소름돋게 한 반전엔딩

이지영 인턴 / 기사승인 : 2014-08-01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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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여운을 남긴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 1분 엔딩 진한여운을 남긴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 1분 엔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 1분엔딩이 영화 '식스센스' 못지 않은 반전을 보여줬다.

7월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 말미엔 장재열(조인성 분)과 한강우(디오 분)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열의 열성팬인 한강우는 실존 인물이 아닌 장재열의 환상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임이 밝혀졌다.항상 그의 곁을 따라다니며 소설을읽어 달라고 외쳤던 한강우는 사실장재열이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라는 사실이 드러나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방송말미 장재열은 해맑게 웃으면서 한강우의 손을 잡고 도로 한복판을 뛰었다. 하지만 화면이 점점 줌 아웃 되면서 한강우는 없고 장재열 혼자 마치 그가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며 계속 달렸다. 결국 장재열이 만들어낸 환상이었던 것이다.

조인성은극 중 장재열이 혼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을안타깝게 그려냈다. 조인성의 돋보이는 연기력은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여드라마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캐릭터의 아픔이 가슴 속까지 전해진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감동이 남는다는호평을 남겼다.

그동안 한강우의 정체성 논란은 1회부터 계속됐다.교복 차림의 한강우가 클럽파티에 환영처럼 나타나고, 장재열의 토크쇼에도 나왔지만 화면 풀샷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시청자들을의아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 4회방송에서 한강우의 정체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실상은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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