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한 최초의 한국 배우로 등극됐다.
배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명량'과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루시'가 한·미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월 30일에 개봉한 '명량'은 첫날 68만 1,609명 관객을 동원해 역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군도'의 기록을 깼다. 현재 '명량'은 누적관객수 140만 9316명이며 1일 관객 15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흥행광풍에 한국영화계는 놀랐고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루시'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집계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개봉한 '루시'는 첫날부터 흥행 1위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30일까지 북미에서 5805만 2495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주에는 44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8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루시'는 뤽 베송이 감독과 모건 프리먼,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최민식의 만남으로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최민식은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았으며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연기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